한강 둔치

나는 내 고장 서울(1996-1999) 사진 집을 찍으면서 세기 말이란 정해 놓았던 시간에 쫓기어 여러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긴 채 마무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. 물론 언젠가 시간이 나면 그런 것들을 느긋하게 보완을 해 볼 생각은 하고 있었다. 특히 우리 서울의 한 복판을 흐르는 한강에 대해서 더욱 그런 생각을 지니고 지내 왔다. 그것은 아직도 가 볼 수가 없는 북쪽에 두고 온 내가 자란 산간 오지의 추억들이 오늘의 한강 둔치와 오버랩 되어 있는데서 오는 진한 향수인 듯 싶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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